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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롤로그 - 망설이다 또 망설이다가암 투병기 2024. 7. 2. 16:45
2023년 11월 27일
평생 잊지 못할 날짜, 처음으로 육종암 선고를 받은 날이에요.
그로부터 6개월이 훌쩍 지나고 있습니다.
제 경험을 공개하고 나누는 일을 망설이고 또 망설이다가
이렇게 티스토리를 통해 기록으로 남깁니다.
저와 비슷한 1인 가구의 삶을 사는 누군가에게,
또는 비슷한 희귀암에 걸린 누군가와 그 가족들에게
도움이 될지도 모르기에 제 경험을 나눠 봅니다.
저 역시 암에 걸린 누군가가 남긴 경험담을 읽고 듣고 보면서 여러모로 도움을 받았고,
나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기도 해서요.
익명의 그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.
그리고 제 원가족들, 친구들, 직장 동료 선배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
그들이 보여 준 격려와 위로, 염려 덕분에
이렇게 회복에 주력할 수 있었으니까요.
소소한 투병기 시작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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